Gestures, emotions, plastic surgery (제스쳐, 감정, 성형)

 Every person carries their own unique sense of presence, often referred to as an “aura.” This aura is composed of various elements such as appearance, voice, speech patterns, gestures, and facial expressions, which collectively allow others to perceive a person's overall atmosphere. In modern times, people seek to curate this aura according to their desired image—be it elegant, cute, lively, or calm—rather than allowing it to develop naturally.

 

One of the quickest ways to alter one’s appearance, and subsequently their aura, is through cosmetic surgery. By changing certain features, people can shift their perceived impression from one mood to another. For example, someone with slightly upturned eyes might frequently be told they look harsh or intimidating. To soften their image and appear more gentle or even cute, they might opt for procedures like lowering the corners of their eyes or getting double eyelid surgery. Such alterations do not merely change the person's appearance; they also transform their overall aura, making them seem like a different individual. However, these changes typically influence only the initial impression—they do not form a lasting aura. To consistently project the desired image, it is crucial to focus on gestures, such as hand movements, posture, facial expressions, and the way one carries themselves. These behaviors continuously shape how a person is perceived, making them appear sophisticated or lighthearted, depending on the execution.

 

Take, for instance, actors walking down the red carpet. Clad in exquisite dresses or tailored suits, they make their way towards the photo spot, with some delicately holding their skirts, others discreetly adjusting their clothing to avoid overexposure, or perhaps casually brushing their hair back while waving gently to the crowd. Such gestures make them appear graceful, elegant, and poised. Beyond formal events, even in daily life, small actions like covering one's mouth while laughing or slowly tucking hair behind an ear can significantly influence how others perceive one’s aura.

 

As such, people often wonder how their unique presence is perceived by others and desire to control that perception in line with their aspirations. This is why, in everyday life, people often express their desired aura through their style of dress or by altering their appearance with makeup. The majority of individuals experience such desires and go through a process of discovering their personal style, seeking what suits them best. During this process, some consider plastic surgery, while others adjust their mannerisms and gestures to craft a particular aura. Additionally, some individuals opt for surgery to correct impressions that might lead to misunderstandings. For example, if someone frequently hears that their downward-turned lips make them look sad or sullen, they might choose a procedure to achieve a more cheerful expression, in pursuit of a brighter aura.

 

Modern cultural and environmental factors further intensify this aesthetic desire, and one of the largest contributors is social media. It is rare to find someone who does not use Instagram, for instance. This platform allows people to document and share their lives, while also observing and engaging with the lives of others. Though it offers numerous benefits, it can also exacerbate the constant drive to manifest aesthetic desires. Many users post photos that highlight their beauty, and others, in turn, feel admiration or envy. Exposure to such content encourages individuals to compare themselves with others, often leading to mimicking the fashion choices or even the aura of those they admire. This sometimes extends to cosmetic surgery as they strive to emulate the perceived beauty of others. Thus, social media not only amplifies aesthetic desires but also makes individuals increasingly curious and concerned about how they are perceived by others.

 

While it is natural for people to experience aesthetic desires, especially when living among others in society, these urges must be carefully managed. Rather than constantly comparing oneself to others, one should learn to appreciate their innate qualities. Although it may be challenging in this era of heightened comparison, finding and embracing one’s unique charm is essential. Only by doing so can one truly love themselves and live a more fulfilling and happier life.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흔히 ‘아우라’ 라고 한다. 그런 아우라는 겉모습, 목소리, 말투, 손짓, 표정 등에서 만들어지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사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게 한다.

현시대에는 이러한 아우라를 고급지거나 귀엽게, 발랄하게, 차분하게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비춰지고 싶어 자연스럽게 자신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려고 한다. 겉모습, 생김새는 아우라를 빠르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성형’이다. 자신의 겉모습을 바꿔 원래 각자가 가지고 있던 느낌에서 다른 느

낌으로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눈꼬리가 조금 올라가 사납고 거칠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면 눈꼬리를 내리거나 쌍꺼풀 수술을 해서 인상이 조금 순하고 귀엽게 보이도록 변화시킨다. 이러한 생김새의 변화는 그 사람의 분위기도 변화시키며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도 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첫인상, 첫 느낌에 그칠 뿐 지속적인 아우라가 되지는 못한다.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면 손짓, 걸음걸이, 표정, 고갯짓 같은 제스처, 움직임이 중요하다. 이것은 한 사람의 아우라를 계속해서 고급지게도 또는 가볍게도 보이게 만든다. 레드 카펫을 걷는 배우들을 예로 들자면, 그들은 드레스 또는 정장을 입고 포토스팟까지 레드 카펫 위를 걸어가며 누군가는 치마를 살짝 잡거나, 한 손으로는 노출이 되지 않게 자신의 옷을 가리며, 또

다른 누군가는 머리를 넘기고, 손을 부드럽게 흔들며 인사한다. 이러한 제스처들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이 고급지게 보이고 청순하고 우아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이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는 입을 살포시 가리며 웃거나 머리를 천천히 넘기는 행동 등 사소한 것들을 통해서도 사람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만의 느낌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해하며 그런 느낌을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비춰지길 원한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옷 스타일을 자신이 원하는 느낌으로 입어 분위기를 나타내거나 화장을 하여 변화를 준다. 이러한 욕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본인이 어울리는 스타일,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 나간다. 그 과정에서 성형을 생각하며, 행동, 제스처에 변화줘서 아우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인상에서 자신의 감정도 남에게 잘못 비춰질 수도 있고 오해하게 만들 수 있어서 성형을 선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입꼬리가 쳐져 있어서 우울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밝은 분위기를 가지기 위해 성형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미적 욕구는 현시대의 문화, 환경으로 인해 충족되지 않고 계속해서 더 큰 욕구가 생기도록 만든다. 그중 큰 요인은 sns이다. 주위에 몇 사람만 물어봐도 인스타그램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 어플은 자신의 일상을 올리며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보며 정보를 얻고 공유하기도 한다. 이로운 점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끊임없는 미적 욕구 발현에 있어서는 해롭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를 강조하며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고 자신도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이쁘다고 느끼거나 부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과 남을 비교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옷이나 화장품 같은 것을 따라 구매하거나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분위기, 미를 따라 하려고 성형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sns는 사람의 미적 욕구를 증가시키고 계속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나를 궁금해하고 신경을 쓰는 것이다.


사람에게 미적 욕구가 나타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이상한 욕구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 감정들은 자신이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남과 너무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본연의 것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에서는 이런 성찰과 조절이 힘들 수 있지만 자신의 멋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래야 비로써 자신을 더욱 사랑할 수 있고 더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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