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bolus(물 덩어리)

winter


Winter is the season of birth. Everything may be frozen, but winter serves as the

foundation and starting point for all things.





summer and autumn


Summer and autumn reflect the present. Things may wither and dry up.

The two values of instinct and reason coexist in harmony, resembling the cycles 

and principles of nature.



spring


Spring is the season of pain. It carries with it a period of historical darkness.

Ultimately, it is a time of suffering for the mother who cradles her dead child.




For an artist, expressing what one wishes to reveal is a meaningful endeavor. 

The image of a clot of blood holds some symbolism, but fundamentally, the starting point and central theme of this work is “Water.” 

I personified water, using it to depict the potential that flows and eventually solidifies within humans.




겨울은 생명이 탄생하는 시기다.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지만 겨울은 세상만사 모든 것에 기준이고 출발이다.

여름과 가을은 현시대를 반영한다. 시들어 가기도 하고 메마를 수 있다. 자연의 순환과 이치를 닮아가는 본능과 이성의 두 가치가 상생한다.

봄은 아픔의 계절이다. 그 안에 역사적 암흑기를 동반한다. 결국 죽은 아이를 품고 있는 어머님의 고통의 시간이다.



드러내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일이 창작자로서의 가치있는 일이다. 핏덩어리라는 작은 함축성이 담겨 있지만 근본적으로 얘기한다면 이번 작업의 모든 시작과 주요 주제는 물이다. 물을 인격화 시켰다. 물을 통해 인간 안에 흐르고 굳어지는 잠재성을 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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